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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스트리머 '꼴픽이', '페이커 은퇴' 발언 사과…"은퇴 의도 아냐 깊이 반성 중"

기사입력 2022.03.03 17: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 소속 스트리머 '꼴픽이'가 페이커 은퇴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일 꼴픽이는 자신의 공식 SNS에 "먼저 저의 말과 행동때문에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을 T1 팬 여러분 특히 페이커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꼴픽이는 지난달 26일 T1 대 한화생명의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경기 중계 당시 "페이커 선수가 이제 은퇴할 거 같잖아. 뭐 진짜 길어야 2년 일 거 아니야. 과연 차세대 페이커 자리를 이을 사람이 누굴까? T1 미드 누가 될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로 커졌고 T1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팬들은 꼴픽이에게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지만 꼴픽이는 "사과하기는 어렵다, 사과하면 정말 잘못이 되는 거니까. 내가 안티면 문제가 되겠지만, 누구보다 팬이고 T1맨이라 이게 큰 문제가 안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꼴픽이는 사과문을 통해 뒤늦게 이 발언이 매우 민감하고 불쾌한 주제였다는 걸 알았다며 "제 미숙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팬분들이 불쾌함과 큰 실망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솔한 생각에 진중한 모습 또한 보여 드리지 못했습니다. 소속 스트리머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강조했다.

티원과 페이커 선수의 팬이었다는 그는 "페이커 선수의 우승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으며 또 한 번 페이커 선수가 세계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 발언은 결코 페이커 선수의 은퇴를 원하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페이커 선수가 남기고 간 큰 자리를 누가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 비롯된 발언이었습니다. 많은 분이 왜 뜬금없이 그런 발언을 하였느냐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정말 부끄럽게도 별다른 생각 없이 내뱉은 발언이었습니다. 앞선 방송 이후에서야 발언의 시기와 내용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고 답했다.

책임을 지기 위해 구단에게 계약해지 의사까지 전달한 그는 "제 발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팬 여러분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진행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는 구단 소속 스트리머로서 선수들과 구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 번 더 생각하고 발언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사과했다. 

사진=꼴픽이 유튜브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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