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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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출전 세계선수권, "개최여부 아직 미정"

기사입력 2011.03.13 14: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북동부지역에서 일어난 강진에도 불구하고 대회 개최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변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ISU(국제빙상경기연맹)의 옥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12일 저녁(한국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에 변수가 생겼음을 시사했다.

친콴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대회가 열리는 요요기 국립체육관이 문제가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나리타 공항 운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원자력도 유출되고 있는 등 상황이 안좋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정보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친콴타 회장은 "첫 훈련날짜는 20일이다. 이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회 개최를 확신할 수 없지만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덧붙었다.

당초, ISU 공식홈페이지에는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요요기 국립체육관은 큰 문제가 없다"며 대회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원자력 유출 사건을 비롯해 여진의 여파가 계속 남아 있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ISU도 한 발자국 물러섰다.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의 취소, 혹은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방송사와 스폰서, 그리고 세계에서 오는 모든 선수들이 관련이 있는만큼 신중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강진의 영향으로 예정돼 있던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프로축구, 골프 등 대부분의 스포츠 대회가 취소된 상태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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