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 남편의 행동이 꾀병일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온라인 채팅 사이트로 만나 결혼했지만 수시로 아프다고 호소하는 남편으로 인해 고민이 깊은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남편, 딸과 함께 '물어보살'을 찾았다. 남편이 "41살이고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히자 서장훈은 "그럴 것 같았다. 사회복지사 아니면 목사님을 하고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저는 40살이고 남편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딸은 11살이다"라고 소개하며 "수시로 아프다고 하는 남편 때문에 속상해서 왔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이 "몸이 아프고 그럴 체격은 아니다"라며 의심하자 의뢰인은 "매일 증상이 다르다. 10년째 아프다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수근이 "어떻게 만나게 된 거냐. 아내가 남편을 구호해 준 거냐"라고 묻자 남편은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 만났다"라고 말해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의뢰인이 "크리스천 커플 매칭 사이트인데 거기에서 만났다"라고 덧붙이자 서장훈은 "커플 매칭이 다양한 건 알았는데, 크리스천 커플 매칭이 또 있냐"라며 놀라워했고 의뢰인은 "제가 남편을 찜하고 한 달 반 동안 채팅만 해서 신원이랑 성향을 검증하고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인성만 검증하고 몸은 검증을 못 했냐"라고 묻자 의뢰인은 "처음에는 되게 건장하고 훌륭했다. 근육질에 되게 튼튼했다"라고 답했고 이수근은 "데이트 때만 벌크업하고 간 거냐"라며 황당해했다.
남편은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취미가 운동이었다. 그러다가 직장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못했다. 제가 겉으로 볼 때는 멀쩡했는데 신경성, 과민성, 스트레스성 이런 것 때문에 그때도 조금 아팠다"라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데이트 할 때 저만 밥 먹고 남편은 몸이 안 좋다면서 앞에서 수지침으로 손 따고 있고 그랬다. 육아 휴직 중이라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한다"라며 "오늘 같이 나온 딸 외에도 아이가 집에 3명 더 있다"라고 밝혔다.
남편이 "둘째는 8살, 셋째는 7살, 막내는 4살이다"라고 말하자 이수근과 서장훈은 "남편이 건강한 것 같다. 몸이 안 좋은 게 아닌 것 같다"라며 "아이 돌보는 게 힘들어서 핑계대고 그러는 것 같다. 꾀병이다"라고 판단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