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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현빈♥손예진→'구설 극복' 손담비♥이규혁, 결혼 풍년 [★인생 2막①]

기사입력 2022.03.01 1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천생연분을 만나 인생 2막을 연 스타들이 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여서 역대 최저 혼인 건수를 기록한다지만, 연예계는 결혼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잇따라 들려와 축하를 받고 있다. 

♦ 현빈♥손예진, 최고의 비주얼 부부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3월 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손예진은 SNS에 현빈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감성적인 글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현빈도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사랑의 불시착)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라며 손예진과 맞잡은 손을 업로드했다.


이후 손예진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예비 신랑 현빈에 대해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영화 '협상', tvN '사랑의 불시착' 등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다. 2019년에는 미국 LA의 한 마트에서 같이 장을 보는 사진이 확산됐지만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랑의 불시착' 때도 열애 의혹이 제기됐지만 계속 부인했다. 그랬던 두 사람은 2021년 1월 1일 파파라치 사진이 보도되며 공개된 연인 사이가 됐다. 

손예진의 어머니가 1200만 원 상당의 예단함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가상 2세 사진까지 등장했다. 미남 미녀 톱스타 동갑내기 커플의 결혼에 대중의 관심이 지대하다. 

♦ 손담비♥이규혁, 구설 딛고 부부로 거듭나

친구에서 연인이 되자마자 결혼을 발표한 LTE 예비부부가 있다.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이야기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5월 13일 부부가 된다. 손담비는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과 5월에 결혼한다"라고 알렸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예능 '키스앤크라이'를 계기로 연인이 됐지만 헤어졌다. 이후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휘말린 뒤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혁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의 시간을 보낸 바 있어 서로에게 힘이 됐을 거로 보인다.

열애 소식을 알리자마자 닭살 커플로 등극했다. 손담비는 SNS에 이규혁과의 일상 사진은 물론 뽀뽀하고 있는 사진, 이규혁에게 선물 받은 반지 인증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뽐냈다. 최근에는 달달한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 박신혜♥최태준, 결혼에 임신까지 겹경사

1살 연상 연하인 박신혜와 최태준은 지난달 5년 열애의 결실을 이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17년부터 열애를 시작했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동료로 늘 곁에서 함께 있던 이들은 바쁜 일정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결혼에 이르게 됐다.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도 알려 축하를 받았다. 결혼을 상의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두 사람은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선남선녀 부부의 2세에도 기대가 쏠린다.

♦ 박세영♥곽정욱, 서프라이즈 같은 결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 이들도 있다. 2월 중순 가족과 친지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린 배우 박세영과 곽정욱을 두고 한 말이다.

박세영, 곽정욱은 2013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호흡했다. '학교 2013' 촬영 후 배우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인연을 맺었다. 모범생 송하경을 연기한 박세영과 일진 오정호로 분한 곽정욱이 오래 전부터 열애를 이어왔다는 소식으로 이슈가 됐다. 

이들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조용히 열애를 이어오다 결혼을 발표했다. 같은 배우여서 공감대가 높았고 일이나 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좋은 사람임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세영은 2019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드라마를 같이 하다가 만나면 티가 날 것 같다. 아직은 드라마 안에서는 한 번도 그래 본 적 없다. 결혼은 늦게 할 것 같다. 언니 둘이 일찍 결혼해 아이가 둘씩 있다. 힘든 모습을 간접적으로 봐서 지금은 할 마음이 없어졌다. 반면에 언니를 보면서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 소연♥조유민, 지연♥황재균, 스포츠 선수와 사랑에 빠진 티아라

티아라 전 멤버 소연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간 교제한 9살 연하의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한다.

소연은 SNS에 “아티스트 소연과 사람 박소연 모두를 한결같이 응원해 주고 믿어주고 제가 지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해 주고 , 저의 사랑하는 부모님께도 늘 진심으로 노력해 주는 고마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직접 알렸다.

소연은 엑스포츠뉴스에 "9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둘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고, 제게 확실한 확신을 주는 사람이기에 믿고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수원 FC에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조유민을 위해 대전에서 신접살림을 차려 내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결혼 후 더 성숙해지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활동을 그만 두거나 멈추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결혼 생활과 일적으로 두 마리 토끼 모두 다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아라 지연은 SNS에 6살 연상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남자친구가 황재균임을 전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황재균도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황재균은 지난 1월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 (만난 지) 4개월 된 것 같다. 올림픽 갔다 와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상대는 다름 아닌 지연이었다. 연예계와 스포츠를 아우르는 커플 탄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행복한 소식을 전했다. 신화 앤디와 이은주 제주 MBC 아나운서도 화촉을 밝힌다. 9살 차이인 두 사람은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앤디는 에릭, 전진에 이어 신화에서 세 번째로 유부남이 됐다.

SS501 출신 김현중은 온·오프라인 콘서트 'GIFT CONCERT'에서 팬들에게 직접 결혼을 밝혔다.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로 인한 법적 공방 및 음주운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뒤 좋은 소식을 알리게 됐다.

배우 이하늬는 직장인 남편과 열애를 인정하자마자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한꺼번에 알렸다.

이하늬의 어머니이자 가야금 인간문화재인 문재숙 명인은 TV조선 '마이웨이'에서 이하늬에게 "여자로서 행복도 누리고, 자녀도 낳아보고 또 다른 세계를 열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하늬를 보고싶다. 그게 일이든 결혼이든 너만 행복하면 된다"며 외할머니의 보석반지를 물려줬다. 이 말이 그냥 한 말은 아니었다.

쥬얼리 출신 김은정도 지난 1월 작곡가 임광욱과 8년 열애 후 부부가 됐다. 가수 KCM은 9세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과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 양가 가족들만 모인 단출한 자리에서 축복 속에 언약식을 가졌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6년 째 교제 중인 가수 현아와 던도 결혼에 골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은 SNS에 "MARRY ME(결혼해줘)"라며 공개 청혼을 했고 현아는 "당연히 Yes지"라고 답했다. 현아는 앞서 스타일리스트의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았다.

사진=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스틸컷, 소속사, 웨딩화보,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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