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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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은 벤제마, 득점 행진으로 리옹전 준비 완료

기사입력 2011.03.15 10:47 / 기사수정 2011.03.15 10:47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카림 벤제마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2-0승리를 도왔다.

8, 9호골을 연달아 기록한 벤제마는 호날두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레알의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리뉴 레알 감독은 벤제마를 다시 한 번 아데바요르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했다. 벤제마는 기존 호날두가 뛰던 측면으로 치우친 포워드 역할을 맡아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센스있는 볼트래핑 능력과 중거리 슈팅을 보여줬다.

벤제마는 전반 23분 라이트백 아르벨로아의 패스를 받아 간결하게 첫 번째 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56분에는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오른쪽 포스트를 향해가는 멋진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3경기 연속으로 2골씩 기록하며 17일 있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옹전을 기대하게 하였다.
 


벤제마가 과거와 다른 점은 무엇보다 자신감이 붙었다는 점이다. 골을 넣지 못해 소극적인 공격을 펼쳐 많은 질타를 받은 벤제마는 최근 득점 행진으로 자신감이 붙어 쉴새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포워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리옹전에 출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딱 한자리인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최근 좋은 컨디션의 벤제마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이적 후 부진한 모습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벤제마가 친정팀 리옹을 상대로 골을 기록, 레알의 16강 저주를 풀어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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