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5:37

일본 원전 폭발, 죽음 위협하는 세슘 검출 공포

기사입력 2011.03.12 23:20 / 기사수정 2011.03.12 23:2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12일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제1호기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세슘은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공중으로 흩어진 방사능의 주성분이다.

이번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견된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실험 등에 의해 생긴 인공 핵종(核種)으로 이 원소의 농도는 방사능 낙진의 영향을 살피는 대표적인 척도이다.

특히 세슘이 검출돼 나트륨과 섞여 인체에 흡수되면 암이나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물질로 작용한다. 또한, 한번 인체에 흡수되면 100일 동안 인체에 머물면서 잘 배출이 되지 않고 인체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능 물질은 암 이외에도 인체에 들어와 불임증, 백내장, 탈모의 결정적 원인이 되며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일본 원자력 당국자는 원자로의 노심이 녹아내리더라도 반경 10km 바깥의 주민들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폭발사고가 일어난 뒤인 오후 6시께 주민 대피 범위를 반경 20km로 다시 확대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전날 문제가 발생한 제1원전에 이어 제2원전의 원자로 3기에서도 냉각장치가 고장 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제2원전에서도 방사선 누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일본 지진 ⓒ YTN]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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