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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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빨리 걸렸으면" 양준일, 또다시 망언 논란→"어리석었다"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22.02.27 19: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관련 망언을 내뱉은 가수 양준일이 사과했다.

양준일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어리석음으로 상처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은 "I'm so sorry~!!"라는 글씨가 적힌 종이를 담고 있었다.

그는 "저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처럼 COVID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날들을 간절히 바란다. 제 말이 그 외에 다른 것을 반영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선택하는 단어는 주의하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저의 부족한 생각이 밝혀지면서 그것을 통해 또다시 배우려고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양준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부트 양준일'에서 유료 멤버십 구독자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양준일은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던 중 "오미크론에 걸리면 6개월 동안 백신 패스가 나온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면서 "'그렇게 되면 다 모여도 되나?' 혼자 이런 생각을 해봤다. 그렇게 되면 (모이는 게) 이뤄질 수 있는 거냐. 완치 확인서 가지고 있는 분들은 다 모여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PD는 "조심하셔야 한다. 그래도 일단 안 걸리는게 좋으니까. 사실 오늘 인스타를 통해서 함께 하는 것도 요즘 워낙 증가세가 도드라져서"라고 그를 제지했다.


이때 감독은 두 사람에게 아는 후배가 받았다는 코로나19 완치 확인 문자를 보여줬고, PD가 이를 보고 "완치 확인서라는 게 있구나"라고 놀라자 양준일은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게 저거(오미크론) 그냥 오히려 빨리 걸리는게"라고 말했다. 이에 PD는 재차 그를 제지하며 "민감할 수 있으니까. 아무튼 안 걸리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양준일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특히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숫자가 27일 기준 16만명을 넘기면서 엄청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비록 팬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대중들이 그의 사과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양준일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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