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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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표 선수, 전쟁 반대 시위 참여...맨시티도 지지

기사입력 2022.02.26 10: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전쟁에 반대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과 광장에 나섰다.

진첸코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청 앞에 위치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 시위를 벌였다.

 지난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교전 중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이 키예프 수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출생으로 현재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8세의 나이에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데뷔했고 A매치 48경기 8골을 기록 중이다. 진첸코는 대표팀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2위로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안착시켰고 당장 오는 3월 25일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둔 상황이다.

진첸코는 24일 전쟁이 시작되자 자신의 SNS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난 당신이 가장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 괴물아!"라고 비난했다가 곧바로 삭제됐다. 그는 SNS 앱이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또다시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진첸코의 행동에 그의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지를 표했다. 그는 에버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만약 다른 나라가 영국을 공격한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할 건가?"라며 "난 그와 따로 대화를 나눴다. 전 세계에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는 걱정하고 있지만 아주 강한 사람이다. 팀과 구단은 그와 아주 가까이 있고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걱정된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진첸코의 기분을 짐작하기 어렵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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