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EXID 출신 가수 솔지가 절절한 감성으로 계절의 끝을 노래한다.
25일 오후 6시 솔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레터(First Letter)'와 타이틀곡 '계절의 끝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퍼스트 레터'는 솔지의 가창력과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타이틀 곡 '계절의 끝에서'를 비롯해 이별의 아픔이 담긴 발라드 곡 '이렇게 헤어지고 있어', 리듬감이 돋보이는 소울 곡 'Pillow'와 'Have a good da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지난 2020년 첫 싱글 앨범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 솔지. 타이틀곡 '계절의 끝에서'는 어느 한 계절의 끝에서 한 사람에 대한 서글픔과 그리운 추억을 동시에 그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솔지가 화자가 되어 차가운 계절 속 상대의 온기가 필요하다고 노래하며 절절한 감성을 자극한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 그 마음을 간직하는 거 / 시간에 기대어 / 나를 달래는 일 / 문득 혼자 기억할 때 떠오른 하나의 이름 / 그리움이 허전하게 나를 감싸오는 / 너라는 날들', '여전히 난 아직 힘들어도 사랑해 / 혹시 내가 생각나면 여기 있는 날 찾아줘 /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웃으며 / 나의 손 꼭 잡아줘'라는 가사는 사랑이 끝나고, 모든 계절을 보낸 후에도 상대방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의 마음을 절절히 담아냈다.
뮤직비디오에도 어느 한 계절의 끝에서 이별했던 사람에 대한 서글픔과 그리운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곡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영상미는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며 아련한 감성을 자아낸다.
솔지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작은 발라드 그룹이었다. EXID로 걸그룹 도전을 한 건데 감사히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으며 그 부분이 부각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보컬적인 부분은 늘 목말랐다"고 밝혔다.
두 번의 그룹 활동을 거쳐 솔로 보컬리스트로 거듭난 솔지. 그가 대중에게 전하는 첫 번째 편지 '퍼스트 레터'에 귀기울일 때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