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현욱이 생소한 IMF를 어머니께 물어봤다고 말했다.
tvN 토일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문지웅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최현욱의 단독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3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최현욱은 극중 태양고 인기남이자 패셔니스타, 배우 김태리가 맡은 나희도와 전략적 친구 관계를 맺은 문지웅 역에 이입해 ‘얼굴 천재’ 면모를 과시하는 화보를 소화해냈다.
최현욱은 문지웅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오디션을 보러 갈 때)한여름이었는데, 지웅이가 패셔니스타니까 가죽 재킷을 입고 갔다”라며 “긴장하면 얼굴에 땀이 많이 난다. 당시에도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땀이 주르륵 흘렀다. 감독님이 계속 “더 해봐라” 하셔서 ‘망했다’ 싶었는데 오디션 끝나자마자 “얘가 지웅이다”라고 하셨다고 한다”라며 극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엉뚱한 면이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지웅이 평소 말을 직설적으로 해서 웃긴 부분이 있다. 예쁘면 “예쁘다”, 좋아하면 “좋아한다”, 같이 있고 싶으면 “같이 있고 싶다”라고 표현하는 타입이다. (오디션 당시) 내가 그런 대사를 진지하게 쳐서 가장 웃겼다고 하셨다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극중 ‘문지웅 그 자체’라며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최현욱은 한편으로 “이번 작품 하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지난) 대사를 치고 그런다. 아쉬웠던 장면이 많아서 술 먹다 말고 친구들 앞에서 다시 해본 적도 있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다”라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넌지시 드러내기도 했다.
최현욱은 얼마 전 SBS 연기대상에서 '라켓소년단' 나우찬과 '모범택시' 박승태로 신인상을 수상한 유망주이기도 하다. 그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신인상을 엄청 받고 싶었다. 그 순간을 항상 머릿속에 그려왔다. 나랑 신인상은 거리가 멀다 생각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아직 이룬 게 별로 없다 생각하는데, 상 받고 나니 부담감과 책임감이 엄청 커졌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스물 하나가 된 최현욱은 2002년생으로, 태어나기도 전인 1998년 IMF가 휩쓸고 간 한국을 배경으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생소한 소재를 어떻게 이해했냐는 질문에 그는 “'국가부도의 날' 같은 영화도 많이 찾아보고, 어머님께 당시 경제 상황을 많이 물어봤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소개글의 “청춘이 매력적인 근본은 남아도는 체력에 있다”라는 문구에 대해 “공감한다. 왠지 중고등학교 때가 생각난다. 당시 (야구 선수로 활동하며)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이 더 좋았으니까. 시시콜콜한 거에 웃고 떠들고 재미있어 했다. 단순하고 잘 까먹고, 재미가 가장 중요했다”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땀이 많아)배우로서 일하기 편한 계절은 겨울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라고 말하는 배우 최현욱의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는 '코스모폴리탄' 2022년 3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