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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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딸의 비연애·비혼 찬성...선택의 문제" (써클하우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5 07: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립제이가 연애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한가인, 이승기, 리정, 노홍철이 MZ세대 고민 상담에 나섰다.

오은영 박사는 한가인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기는 한가인에 대해 "밥 먹을 때 수다 장난 아니다. '써클 하우스'에 바라는 점이 최대한 녹화를 길게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집에 가고 싶지 않다. 아침 일찍 불러서 늦게 가도 된다. 집에 아이가 둘이다. 내가 세운 원칙이 36개월까진 내 손으로 키우기였다. 자유 시간이 있는 직업이라 육아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아이들이 안정될수록 나는 불안정해지고 있다. 불안 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웃음도 장난도 많은 성격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말수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지금 말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립제이는 사연 주인공으로 깜짝 출연해 연애 고민을 밝혔다. "연애는 하지 않고 썸만 타고 싶다"는 것. 노홍철은 썸과 연애의 차이에 대해 물었다. 립제이는 "썸은 연애의 체험판"이라고 말했다. 리정은 "썸과 연애의 차이는 '서운해 할 명분이 있냐 없냐'의 차이인 것 같다"고 정의했다.


립제이와 모니카의 진솔한 대화도 공개됐다. 모니카는 "립제이가 대체로 댄서들을 만나 그들이 너에게 열등감을 느꼈던 건 사실"이라며 전 남친들과 바람이라는 단어가 떨어져 있지 않았다. 니가 사랑 앞에 얼마나 순진하고 순수했는지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립제이는 뜨거운 여자다. 너무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그동안 힘들었던 것 같다. 시작하면 또 열정적으로 사랑할 텐데 엄두가 안 나는 것. 적당히 썸 타는 게 립제이에게는 절대 만족감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비연애주의 고민 사연자의 등장에 한가인은 "딸이 비연애주의라고 하면 찬성할 것 같다. 비연애도 좋고 비혼도 좋다. 결혼을 하고 연애하고 사는 데 있어 사랑하는 게 힘든 일이지 않냐. 그런 걸 안 겪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한가인은 "연애, 결혼, 출산하면서 계속 성장도 했지만 연애하기 전의 내가 미성숙했던 건 아니다. 초이스하기 나름. 꼭 연애, 결혼, 출산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리정은 "누군가 강요할 수 없는 문제"라고 공감했다.

이어 한가인은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안 낳았다. 스물넷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나도 성장이 덜 됐는데 아이를 낳아서 키울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도 합의한 사안이었는데 부부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토로했다.

한가인은 "내 이름에 연관 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 내가 결혼했다고 꼭 아이를 낳아야 하는 건 아닌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아이를 낳기는 싫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오은영은 "사연자에게 관계란 공격과 방어인 것 같다. 이런 경우 부모와의 관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가인은 이에 공감하며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 자체가 없다. 그런 가정에서 살았기 때문에 남편의 집에 갔을 때 너무 좋아 보였다. 남편이 아기를 돌봐주는 모습을 보면 내가 너무 치유를 받는다"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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