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김수미가 남편 개코에 대해 말했다.
김수미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미김 티비'에 "최수종님,션님과는 다른 사랑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미는 TV를 시청하는 딸의 뒷모습을 촬영하며 "주말이면 본인도 쉬고 싶다고 한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잠옷을 입고 머리를 대충 묶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주말 아침이면 다들 이런 패션이지 않냐"라고 공감대를 자아냈다.
도예수업을 듣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김수미는 "첫 수업이라 엉성하지만 오롯이 여기에만 집중하니까 간만에 잡생각도 사라지고 너무 좋다. 결과물을 상상하면서 만드니까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수미는 젤리를 하나 더 먹으려는 딸에게 "두 개째 아니냐. 입에 하나 있는 것 같은데"라고 지적하며 "젤리 하나로 매일 논쟁하고 타협해야 하는 나의 삶"이라고 한탄했다.
친구를 만난 김수미는 친구가 "이제 늙었다"라며 씁쓸해하자 "예쁜데 무슨 소리냐"라고 위로하며 "나이 먹는 거 갖고 너무 우울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제일 우울해한다"라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친구집을 방문한 김수미는 친구가 최근 게재된 '다이나믹듀오 개코 아티스트님의 일일 매니저 김수미입니다' 영상을 봤다고 알리자 "사람들도 그런 걸 바라는 것 같다. 16년을 같이 있었는데 '자기야'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기겁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최수종님, 션님의 사랑도 너무 아름답지만 우리 둘은 서로 디스하는 게 가장 재밌는 짓궂은 커플"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자칫하면 책잡힌 줄 안다"라는 친구의 말에 격한 공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수미는 카메라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다가 친구에게 "나 앞머리 잘라는데 몰랐냐"라고 물었고 친구가 "몰랐다"라고 답하자 "사실 엄청 조금 잘랐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친구가 "원래는 얼마나 길었냐"라고 묻자 김수미는 "이거랑 똑같았다.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마흔이 되니까 엄청 크게 변화를 주는 건 두렵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별일 없었냐"라고 묻는 친구에게는 "엄청 많았다. 카메라 끄고 얘기하겠다"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수미김 티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