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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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 울면서 봐"…'토밥좋아' 박명수→현주엽, 오직 먹기 위해 뭉쳤다 [종합]

기사입력 2022.02.22 15:11 / 기사수정 2022.02.22 15:1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토밥좋아'가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22일 티캐스트 E채널의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의 업그레이드 컴백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현주엽, 박명수, 노사연, 히밥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민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기자간담회에 함께하지 못했다.

'토밥좋아'는 전국 읍면단위 로컬맛집을 찾아가며 펼치는 리얼 정통 먹방 프로그램이다. 노사연, 박명수, 히밥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김종민, 현주엽은 '토밥좋아'에서 1박 2일 동안 전국 곳곳의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며 남다른 먹방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밥좋아'를 통해 현주엽을 만난 박명수는 "현주엽이 있고 없고 퀄리티가 다르다.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6회째 촬영을 같이하면서 친해졌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진짜 양반이더라. 사람이 깨끗하고 깔끔하고 먹는 것도 양반이다"라고 극찬했다.

현주엽은 '토밥좋아'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토밥좋아'를 계속해서 챙겨봤던 시청자였다. 개인적으로 히밥씨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박명수 씨가 구박도 많이 하고 눈치를 많이 보게 했는데 이번에 제가 들어오면서 히밥씨가 외롭지 않고 즐겁게 먹도록 하는 게 제 목표이자 각오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사연은 시즌2로 다시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잘 먹는 사람은 얼굴색이 좋다. 히밥 씨를 보면서 예전에 제가 잘 먹었을 때의 느낌을 봤다. 늦복이 있다 하지 않냐. '토밥좋아' 덕분에 지역사회를 일으키고, 맛있는 집들을 찾아다니는 게 요즘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요즘 지역 경제가 무너져 있다. 저희는 지방 곳곳을 다니면서 '이런 가게가 여기 어떻게 있을까', 심지어는 그 집 옆에 사는 분들이 '너 때문에 가게가 있는 줄 알았다' 할 정도로 숨어있는 맛의 고수들이 계신다. 각 지역을 다니면서 그 동네의 맛집을 소개해함으로써 경제도 산다. 사장님이 울면서 문자를 보내더라. 가게가 미어터진다고 감사하다고 하셨다. 소개된 곳들은 너무 행복해하신다"고 설명했다. 

'토밥좋아'의 주요 인물인 히밥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하게 됐다.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맛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더 정확하고 재밌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요즘 해외여행 못 가시는데 굳이 갈 필요 없으시다. 국내에도 숨겨진 맛집들, 이쁜 곳들이 너무 많다. '토밥좋아' 믿고 따라와 달라"고 말했다.

이영식 PD는 "1회 시사를 했는데, 울면서 봤다.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 출연자들, 작가들, 밤새 편집하는 PD들 그리고 제작진들까지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너무 고맙더라. 눈물 날 정도로 즐겁게 봤다"며 "예능적으로도 재밌고 먹는 것도 강력하고 케미스트리가 강해져서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노사연 씨는 촬영하면서 보면 가끔 눈이 도는 경우가 있더라. 히밥 씨 음식을 뺏어 먹을 정도로 젓가락으로 치더라. 그런 분이 아닌데"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본능적으로 맹수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내가 포획해야 한다, 그럴 때에는 집중이 되니까 저도 모르게 눈이...(도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이 PD에게 "현주엽 씨가 들어온 이후로 먹는 양이 많아졌다. 식비가 많이 나올 텐데 얼마까지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 PD는 "오버될수록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 카메라 한 대를 빼고 조명을 어둡게 가야한다. 먹는 걸 줄일 수는 없다. 엄마의 마음이 되더라.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허리띠를 더 졸라 매겠다"고 말했다.

시즌2의 비장의 카드에 대해서는 "더 다채로워졌다. 요소와 구성적인 면에서 에피소드가 많다. 예전엔 먹방이 80%였다면 지금은 사담 같은 걸 많이 넣었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토밥좋아'는 26일 오후 5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볼 수 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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