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의 홈구장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 찾아가 홈 팬들과 첫 대면식을 가졌다. 브렌트포드와 정식 계약을 마친 뒤,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한 것. 에릭센이 등장하자 브렌트포드의 팬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에릭센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 이후 지난 15일 에릭센은 5부 리그 소속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60분 소화, 1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22일 레인저스와의 연습경기에도 선발 출격하여 약 80분간 활약했고, 잔카와 크라마의 득점에 도움을 주었다. 사실상 실전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로 접어든 것이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정말 괜찮다. 구단이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돌아오기 위해 의사들과 테스트를 했고, 승인을 얻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좋은 느낌을 받았다. 런던은 가족들이 머물기에 좋은 곳"이라며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 있다. 앞으로 4~5개월 동안 레벨을 올리고 축구선수로서 내가 누군지 보여줄 수 있다. 최고의 선택지"라며 복귀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에릭센은 오는 27일에 예정되어 있는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 맞춰 몸 상태를 끓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심정지 사고 이후 약 7개월간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 혹은 풀타임보다는 교체 출전을 통해 정상 컨디션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에릭센의 출전이 예상되고 있는 브렌트포드와 뉴캐슬의 매치업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자정에 펼쳐진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