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바르셀로나)이 페드리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25라운드 매치업에서 4-1 대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공식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을 달리게 됐고, 11승 9무 4패 승점 42점으로 4위를 탈환했다. 3위 레알 베티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들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날 페드리(19)는 후반 60분 더 용과 교체되어 약 3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도움 1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2회, 클리어링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자신이 왜 바르셀로나의 미래라고 불리는지 완벽하게 증명한 것.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페드리에게 평점 7.07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비 감독 또한 페드리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페드리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는 세상에 없다. 겨우 19살이다. 절대적으로 최상급(superlative)이다.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이해, 양발을 사용한다는 사실 등 그가 팀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페드리는 30분 동안 경기를 했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변화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과 박스 안에서 공을 되찾았다"라며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그와 같은 선수는 거의 없다. 아마도 이미 그의 나이에서와 그의 위치에서 세계 최고일 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발렌시아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수확한 페드리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25일 나폴리와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캄프 누에서 펼쳐졌던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나폴리 원정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