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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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에 쿨루셉스키까지 치명적이야" 펩의 아쉬움

기사입력 2022.02.20 10: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고의 감독도 손-케 듀오 앞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이 깊이 내려앉았고 아주 컴팩트하게 수비했다. 환상적이었다"라며 "토트넘은 케인과 함께 볼을 잃지 않았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잘 뛰었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 팀이 잘못된 점을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내가 예상한 대로 플레이했다. 빌드업이 좋았고 역습 과정에서 뛸 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대응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답했다. 

과르디올라는 또 "모두가 케인이 무엇을 줄지 잘 알고 있다. 첫 골 장면에서 우리는 안으로 들어오는 패스 대처에 실패했다. 그러나 15분 뒤에 우리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었다. 위고 요리스는 엄청났고 우리는 더 득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과 케인, 쿨루셉스키를 보유한 토트넘은 치명적이다. 그들의 크로스는 우리가 막을 수 없었다"라며 "우리는 리그를 우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경기에 패할 필요가 없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이 경기들에서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하고 2위 리버풀이 노리치시티에게 승리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맨시티는 이제 리버풀을 턱 밑에서 바라봐야 하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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