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훌리안 알바레즈가 자국 리그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00년생의 알바레즈는 2018/19시즌부터 아르헨티나 리그 리버 플라테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펼쳐진 2021 코파 아메리카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나선 알바레즈는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아르헨티나의 우승 멤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어린 나이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알바레즈는 2021시즌 아르헨티나 리그의 '왕'으로 군림했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레즈는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알바레즈의 활약에 맨체스터 시티가 접근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보낸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영입에 실패했다. 결국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보강 없이 2021/22시즌을 시작했고, 계속해서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맨시티는 오랫동안 알바레즈와 접촉했고,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알바레즈의 맨시티 행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알바레즈 사가는 마무리됐다. 알바레즈는 2021/22시즌이 끝날 때까지 원 소속팀인 리버 플라테에 있을 것이며 7월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약 반 년 동안 자국 리그에서 활약을 더 하게 된 알바레즈는 개막 두 경기 만에 최고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지난 17일 열린 패트로나도 드 파라나와의 코파 드 라 수페르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알바레즈는 경기 시작 5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6분 파울로 디아즈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간 리버 플라테는 알바레즈의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기록했다. 리그 1라운드 우니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리버 플라테는 2라운드에서 대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