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DRX, 드디어 담원 기아 제압…'젠지 기다려!'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DRX가 장기전 끝에 경기를 잡아냈다. 

1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마지막 담원 기아 대 DRX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버돌' 노태윤,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나왔고 DRX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등장했다.

3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블루 진영을 DRX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담원 기아는 그레이브즈, 자르반, 벡스, 아펠리오스, 카르마를 픽했고 DRX는 제이스, 리신, 아리, 자야, 레오나를 골랐다. 

초반 표식은 바르게 탑을 공략, 버돌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킹겐이 킬을 먹으며 탑 차이를 벌렸다. 그럼에도 담원 기아는 봇 주도권으로 전령을 가져갔고 라인 손해도 최소화했다.

담원 기아는 봇을 중심으로 게임을 굴렸다. 전령까지 더해지면서 덕담을 키웠다. 잘 큰 덕담은 탑으로 올라가 1차를 쉽게 파괴했고 포탑 골드를 일방적으로 획득했다.

DRX는 라인 운영에서 미드를 공략하는 선택을 했다. 순식간에 쇼메이커를 터트리며 두 번째 전령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미드 1차를 파괴하기 위해 계속해서 대치를 진행했다. 결국 미드 1차를 먼저 민 팀은 담원 기아였다. 

24분 경 미드에서 열린 교전, 담원 기아가 표식과 데프트를 잡아내며 세 번째 용을 차지했다. 이후 미드에서 또 한 번 대치 상황이 열렸고 이때 쇼메이커가 잘 큰 킹겐을 제대로 노렸고 킬을 기록, 미드 2차까지 파괴했다.

드래곤 3스택을 내준 DRX는 빠르게 바론을 먹고 후퇴했다. DRX는 34분 만에 미드 1차를 파괴했다. 승부수는 다섯번째 용이였다. 제카가 잡혔지만 표식이 용을 차지했다.

두 번째 바론을 앞두고 담원 기아가 표식을 끊어냈고 가볍게 바론을 획득했다. DRX는 바론을 내주더라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버돌과 캐니언을 잡았다. 오히려 DRX가 봇 2차를 파괴했다.

41분 경 담원 기아는 미드 고속도로를 뚫었고 이때 DRX가 한타를 걸면서 딜러진을 끊어냈다. 기회를 획득한 DRX도 미드 억제기를 차지했다. 

경기는 극 후반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양 팀은 바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렸고 DRX가 바론을 치면서 캐니언을 터트렸다. 바론의 주인은 DRX가 됐다. DRX는 이후 벌어진 한타도 대승,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