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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피디아] 홀로 남겨진 성유리, 아픈 이별…'한 사람' (명작뮤비)

기사입력 2022.02.19 12:10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연인에게 예상하지 못한 이별이 찾아옵니다. 시간이 지나 아픔이 무뎌질 때가 되면 그리움도 사라질까요. 아픈 이별, 그 후 사랑 이야기를 그린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11년 11월 발매된 성유리 솔로 데뷔 싱글 '한 사람'입니다. 지난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13년 만에 발표하는 성유리의 첫 솔로곡인 만큼 뜨거운 화제를 모은 곡입니다. 



이는 성유리가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로 솔로곡 발표를 꼽아 진행하게 된 작업이었는데요. 그간 청순하고 귀여운 비주얼로 원조 요정이라 불린 성유리의 색다른 보컬리스트 변신이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을 담은 발라드 곡입니다. 핑클 활동 당시 들려준 성유리의 기존 여리고 얇은 보컬 창법에서 확연히 달라진 고음 발성과 애절한 감성 보이스가 어우러지면서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내 사랑은 그대 하나밖에 없는데 견딜 수 있을거야 그대만 내 곁에 있다면 괜찮아" 

"이제 그대보다 내가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변하지 않는 맘으로 나를 지켜준 그대 그대만을 사랑해" 



성유리는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곡의 감정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배우 박광현과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안타까운 이별을 겪게 된 연인의 과거 행복하던 시절의 추억부터 이별 후 아픔까지 담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이별로 다시는 닿을 수 없게 됐지만 늘 한 공간에 있는 듯 서로를 지켜보았죠. 모두가 떠난 밤, 성유리는 홀로 남겨지기도 하지만 다음 날이면 환한 미소로 찾아오는 박광현이 있어 늘 든든했고요. 



하지만 박광현에게 성유리는 그저 과거의 추억이 담긴 인형일뿐이었습니다. 인형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성유리를 향한 그리움을 달래던 박광현은 불쑥 밀려드는 슬픔에 주저 앉아 아픔을 표출해내는 모습으로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됩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성유리의 인형 비주얼이 단연 시선을 모았습니다. 11년 전, 30대 초반 성유리의 앳되고 풋풋한 미모와 인형 메이크업으로 완성한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과 지난 2017년 결혼한 성유리는 지난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으며 엄마로서 새 출발을 알렸죠. 쌍둥이 출산 후 성유리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축복해주신 만큼 두 딸을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부모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평소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소통을 펼쳐온 성유리인 만큼 쌍둥이 육아 근황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높아지는데요. 더불어 가수 출신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MC로서도 존재감을 심은 한편 사업가로서도 활동을 펼쳐온 성유리인 만큼 워킹맘으로서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됩니다.

사진=뮤직비디오, 앨범 재킷,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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