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가 극으로 치닫으며 긴장감을 전하는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부산 갈매기의 멜로디와 함께 시작해 '뜨거운 피'의 배경인 1993년 부산의 작은 포구 구암의 정취를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어 만리장 호텔 사장 손영감 밑에서 수년간 수족처럼 일해온 희수가 생존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연신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각각의 이유로 구암에 몰려든 이들은 살기 위해 배신을 일삼고 그야말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다. 누구를 믿어야 할 지,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는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저 밑바닥 끝까지 떨어지거나 저 위로 올라가서 왕이 되거나"라는 대사처럼 과연 이 치열한 싸움 끝에 구암을 차지하는 이는 누가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뜨거운 피'는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 '뜨거운 피'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여기에 배우 정우를 비롯해,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영화의 재미와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