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갓파더' 강주은이 최민수의 채무를 결혼 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과 그의 남편 신민철이 강주은네를 방문해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주은은 딸 내외의 첫 세배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상상도 못했던 딸이란 존재가 생겨 세배를 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라며 "부모로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주은과 최민수는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전했고, 이후 식사를 이어갔다.
최민수는 강주은이 요리한 스테이크에 "시간이 너무 길었다. 나에게는 (스테이크 굽기가) 가죽이다"라고 말하며 투덜댔다.
이에 신민철은 "제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 이런 말을 잘 안하는데 벽이 느껴진다. 완벽"이라고 말해 강주은을 기쁘게 했다.
강주은은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최민수를 쳐다봤다. 최민수는 당황하여 발끈하며 "그렇게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한달에 40만원만 용돈을 주고, 25년 전부터 내가 번 돈을 착취를 하냐 난 내돈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이 자리에서 꼭 이러고 싶냐"고 말하자 최민수는 "죄송합니다"라며 눈치를 살폈다.
강주은은 이어 "빚이 있는 걸 몰랐는데 당시 최민수의 빚은 현재 돈으로 환산하면 3~40억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랑 친한 분이 통장을 다 가지고 떠났다. 그걸 다시 찾아야 하지 않나. 적은 돈이 아닌데 남편이 돈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돈 없는 지인에게 자기 오토바이를 주는 거다. 그게 우리 재산 중 하나인데, 검도 칼도 천만원대인데 그걸 왜 몇 개씩 갖고 있나"라고 말하며 계속된 폭로를 이어갔다.
인터뷰에서 강주은은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개념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30년 살아보니 아직도 개념이 없더라"라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