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쌓은 '클로저' 이주현 "쵸비 상대로 라인전 안 밀리도록 할 것"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클로저' 이주현이 2라운드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리브 샌박 대 프레딧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리브 샌박은 프레딧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길었던 연패를 끝냈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며 플옵 경쟁에 합류했다. 

1라운드를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승리였다. 중심에는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과 호흡을 맞춘 '클로저' 이주현이 있었다. 이주현은 기세 탄 '라바' 김태훈과 팽팽하게 맞상대하며 팀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어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패치에 자신감 있다는 그는 "1라운드는 내가 경험치를 쌓기 위한 순간이었고 2라운드 때는 달라진 모습으로 완벽함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젠지전에 대해 "쵸비 선수 상대로는 내가 라인전을 안 밀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클로저' 이주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였다. 기쁠 것 같은데 소감은?

오랜만에 2대1로 이겨서 기분 좋다. 그리고 연패까지 끊어서 더 좋은 것 같다. 

> 경기력은 좋았는데 계속 패배하고 말았다. 팀 적으로 어떤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나?

연패를 통해 자신감 떨어지고 실수도 많이 나왔다. 다들 실수 줄이고 개개인 플레이보다는 팀적으로 한몸처럼 하려고 했다. 

> 특히 클로저 선수는 AP보다 AD 챔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메이지 챔 위주로 연습하고 있다. AD챔 안 하려고 한다. 이미지 탈피 위해 노력 중이다. 

> 패치가 새로 바뀌었는데 미드 변화에 대해선 체감하나?

이번 패치는 자신감 있다. 아리도 나올 만하고 후반 보다는 초반용 챔피언이 나올 것 같다. 트페, 코르키는 많이 떨어졌다. 

> 1세트 탑 세주가 나왔는데 당황하지 않았나? 

당황했다. 갑자기 밴픽에서 정글 세주 올려놓고 끝까지 헷갈리게 만들더라. 심신미약으로 시작했다. 

> 2세트 아쉽게 내줬는데 어디서 흐름을 잃었다고 생각하나?

내가 약간 갱을 많이 당했고 집중을 끝까지 못했다. 꼼꼼하지 못해서 진 것 같다.

> 3세트 극단적인 스노우볼 조합을 꾸렸다. 쉽지 않은 조합인데

우리가 연습 때 렉사이-라이즈를 많이 했고 리신 상대로 렉사이가 좋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렉사이-라이즈로 초반을 잡으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라이즈는 되게 팀에 도움을 잘 줄 수 있어 좋은 픽인 것 같다. 

> 1라운드가 끝이 났다. 곧바로 2라운드가 시작되는데 각오는?

1라운드는 내가 경험치를 쌓기 위한 순간이었고 2라운드 때는 달라진 모습으로 완벽함을 보여주겠다. 그리고 많이 이기도록 하겠다. 

> 1라운드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나?

내 자신은 만족하지 못하고 실패를 겪어봤기 때문에 2라운드 때는 조금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젠지전이다. '쵸비' 정지훈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쵸비 선수 상대로는 내가 라인전을 안 밀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라인전 구도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판도 달라질 것 같다. 준비 열심히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겨서 기분 좋고 앞으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면 감사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