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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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산②]심판판정이 아쉬웠다(?)

기사입력 2006.07.10 19:36 / 기사수정 2006.07.10 19:36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심판들의 판정이 아쉬웠던 대회'

2006 독일월드컵이 마무리가 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심판들의 판정 부분이었다. 물론 국내에서는 스위스와 한국의 경기를 진행했던 엘리손도 주심의 일명 '오프사이드가 골이 된 사건'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주심들의 편파판정과 오심으로 얼룩진 대회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FIFA 입장에서는 그동안 심판진들의 원활한 판정을 위해 조를 편성하거나 혹은 마이크를 달게 하는 등 오심을 줄이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서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은 100% 정확할 수는 없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축구대회가 그렇듯 주심의 판정 부분은 항상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컴퓨터가 그라운드에 들어가 판정을 하지 않는 이상 100% 정확하게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 바로 축구에서의 판정이다. 그만큼 인간의 능력으로는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꼬집어내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2006 독일월드컵은 유난히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이 많이 쏟아져 나온 것 같다. 물론 이제까지 월드컵에서도 심판의 판정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말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TV나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끔 만드는 사건들이 많았다.

특히 옐로카드를 석 장 주고 퇴장시킨 사건이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며 골을 인정한 사건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들의 수많은 핸드볼 반칙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심들이 정확하게 끄집어내지 못해 더욱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반칙에 대해 휘슬을 불고,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주는 것은 주심의 권한이다. 그리고 주심이 보든 못 보든 반칙이라면 반칙이며, 골이라면 골이다. 그라운드 내에서의 절대적인 강자는 지단도 아니고, 클로제도 아닌 바로 주심이다. 판정에는 따라주는 것이 바로 선수들의 몫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고 축구의 한 묘미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것도 바로 축구팬들의 아량일 것이다.

2010년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릴 월드컵에서는 부디 올바른 판정, 정확한 판정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월드컵 대회는 최고 수준의 축구축제'라는 것을 또 한 번 입증해주길 기대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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