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준결승 진출 여부를 가릴 운명의 하루를 준비한다.
팀 킴은 16일(한국시간)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오전 10시 5분부터 스위스, 그리고 오후 9시 5분 덴마크와 더블 헤더를 갖는다.
팀 킹은 예선에서 3승 3패로 6위에 있다. 지난 14일 열린 미국전과 일본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전에 열린 미국전에 패하면서 팀 킴은 중국전 패배에 이어 연패에 빠졌다.
팀 킴은 밤에 열린 한일전에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일본을 격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예선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따기 위해선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이날 첫 경기 상대 스위스는 이번 에선에서 최강팀이다. 6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위스는 한국보다 세계 랭킹이 한 단계 높은 2위다. 스위스는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에게 5-6으로 패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경기를 모두 6경기를 모두 이겼다. 스위스의 준결승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다. 덴마크는 7경기 중 단 2승만 챙겼다.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만 승리했을 뿐, 다른 팀들에게는 모두 패했다. 지난 14일 러시아를 상대로 무려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15일 스웨덴전에 3-9로 완패해 다시 기세가 꺾인 상황이다.
팀 킴은 17일 마지막 경기 상대가 스웨덴이기 때문에 이날 두 경기에서 최소 1승을 하고 같은 날 경기를 펼치는 캐나다, 미국, 일본, 영국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캐나다는 미국과 중국을 상대하고 일본은 밤에 미국전을 치른다. 영국은 오전에 중국전을 치른다. 최종전은 17일 오후 3시에 동시에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