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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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참았던 스윙스, '갑질 논란' 전면 반박…"피해자 無" [종합]

기사입력 2022.02.15 20: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래퍼 스윙스가 음악 프로듀서 얌모가 주장한 갑질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15일 얌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윙스를 저격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얌모는 스윙스가 자신과 작업한 프로듀서에게 곡비를 1/3만 줬다며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분야든 리얼들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 짜치는 애들이 엄청 번식해서 자기가 그 사람들 행세하고 다니는 걸 맨날 느끼게 된다"라며 무근본 래퍼를 저격한 바 있다. 이에 얌모는 "양심이 있냐"라며 스윙스가 프로듀서들에게 곡비를 제대로 주지 않은 게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윙스는 얌모의 폭로를 '노 페이 비트 사건'이라고 칭하며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사용한 스윙스는 "이 글을 쓴다는 것이 매우 불쾌하고 수치스럽게 느껴진다"고 분노했다.

스윙스는 얌모가 이미 4년 전에도 똑같은 폭로를 저질렀다며 "공개적으로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하고, 잘못한 것임을 알았을 때 사과를 하는 게 맞겠지만 굳이 바라지 않겠다"라고 다그쳤다.

이어 "여러가지 일들로 멘탈도 안 좋았을 시기였고, 당신에게 답변을 하는 것이 저의 무덤을 파는 꼴만 되는 것 같아 가만히 참았다"라며 4년 전을 회상했다. 이번에도 답변하기 싫었다는 스윙스는 논란이 확산되는 걸 보면서도 다른 신곡 이야기를 하며 피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더 심화시키기도 했다.


결국 직접 입을 연 스윙스는 "저 친구가 주장하는 것과 다르게 전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 한 적이 없다"며 "비트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고 이 또한 재차 확인하였으며, 이 상황들에게 '갑질'이나 '후려치기'라는 단어는 맞지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스윙스는 화가 난다며 "당사자도 아닌 분이 존재하지도 않는 피해자를 만들어 내 악수도 한 번 안 한 사람을 상대로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써서 검사 놀이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째로 하는 것이 너무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스윙스는 "마지막으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저는 완벽하지 않고 그 누구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들이 점차적으로라도 줄어들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얌모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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