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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vs 레알?...베컴 "경기장에 있지 않아 기뻐"

기사입력 2022.02.15 16:35 / 기사수정 2022.02.15 16:3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데이비드 베컴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베컴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59경기 20골 51도움을 기록했고, 라리가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1회를 달성하며 갈락티코 1기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베컴은 LA갤럭시, AC밀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2013년 파리 생제르맹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베컴의 현역 마지막 팀이었고, 2012/13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의 커리어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베컴이 축구화를 벗은지도 약 10년이 지난 2022년.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고, 파리 생제르맹은 신흥 강호로서 축구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은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8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베컴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 팀의 매치업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두 팀의 선수들과 역사를 살펴보면, 두 도시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두 팀의 만남은 꿈이다"라며 "경기장에 가지 않아 기쁘다. 내가 뛰었던 두 팀이 경기하는 것은 인상적이다. 솔직히 TV 앞에서 누가 득점하든 상관없이 모든 골을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우 공격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 두 개의 훌륭한 팀이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현재 가장 흥미로운 팀들이다. 두 팀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훌륭한 코치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6일 파리 생제르맹의 홈에서 16강 1차전을 치른다. 그 이후 3월 10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으로 장소를 옮겨 16강 2차전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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