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건강한 참견' 장은숙이 과거 폭식으로 살이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참견'에서는 66세의 나이에도 초특급 동안 비주얼을 자랑하는 1세대 한류 스타 가수, 장은숙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VCR을 통해 장은숙의 건강 생활을 지켜보던 최은지는 근육에 신경 쓰는 장은숙에게 "근육 운동에 힘쓰시는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은숙은 "과거에 바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식습관이 망가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식, 폭식을 하니까 살이 순식간에 10~11kg 정도 찌더라. 살이 찌니까 관절이랑 뼈도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라며 "'이러다가는 없던 병도 생기겠다' 싶었다. 중년 건강의 핵심은 근육이라고 느끼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윤철이 "저도 보기와는 다르게 젊었을 때는 몸짱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빠지는 게 속상하다"라며 심란해하자 전문의는 "사실 40대 이후에는 숨만 쉬어도 빠진다. 80대에 이르러서는 전체 근육량의 40%만 남는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에게 건강 지원금을 받은 장은숙은 단백질 식단을 위해 요리 배우기에 나섰다. 한 가게를 찾은 장은숙은 "혼자 생활을 하면서 먹고 싶은 요리만 하니까 아쉬웠다. 근데 여기는 조금 특별해서 요리를 배우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연어 파피요트를 만들기 전 재료를 확인한 장은숙은 "맨날 김치찌개만 끓였는데 이런 걸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걱정했고, 어설픈 칼질 솜씨를 선보여 이윤철로부터 "솔직히 칼질은 나보다 못하는 것 같다"라는 평을 들었다.
이어 장은숙은 번지 피지오를 하러 이동했고 "나이 먹은 사람들은 조금 무리가 아니냐"라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선생님 운동 신경이면 충분히 즐기고 가실 수 있다"라며 응원하자 용기를 얻고 기본 훈련을 시작했다.
최은지가 "하체에 힘이 엄청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하자 장은숙은 "엄청 힘들었다"라며 "운동하면서 땀이 머리 위에서 뚝뚝 떨어지는 건 처음이다. 이런 운동은 안 해 봤다. 20년만 젊었으면 더 잘 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