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8 22:48 / 기사수정 2007.08.28 22:48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전북만 넘으면 6강이 보인다'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4)가 5위 전북 현대(승점 27)을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놓고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선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전북 원정에 나선다.
인천은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2무 1패의 우세를 점하고 있는 전북을 상대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더구나 인천만 만나면 날아다닌 염기훈(24)도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염기훈은 인천과의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선수. 반대로 염기훈과 트레이드된 정경호(27)는 역대 인천전에서 단 한 번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잔여 경기인 8경기 중 절반만 이기겠다고 천명한 인천의 박이천(48) 감독에게 이번 전북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인천은 이번 전북전 이후 5경기 상대가 장거리 원정인 부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서울, 수원, 성남, 울산, 포항이다. 인천이 전북을 잡는다면 PO 진출권인 6위 이내로 올라서게 되고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리게 된다. 일단 6위권에 진입하면 남은 K리그 일정을 좀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전북은 상위권 도약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스테보-정종관-제칼로 3톱을 공언한 최강희(44) 감독은 여기에 새로 영입한 토니(27)까지 가세, 연패 탈출과 인천전 열세를 뒤엎겠다는 각오다. 최강희 감독은 대전전 0-2 패배 이후 "인천을 잡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벼르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전북은 올 시즌 인천에 1승 2패로 열세다.
울산 시절 인천을 상대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정경호가 이번 인천전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관전 포인트
- 전북 최근 2경기 5실점
- 인천 역대 대 전북전 원정 전승 (4승)
- 전북 역대 통산 대 인천전 2승 3무 7패
인천 예상 출전 명단 ()은 배번, 3-4-3
GK: 김이섭(1)
DF: 임중용(20), 장경진(32), 최병도(44)
MF: 김상록(7), 드라간(8), 칼레(14), 전재호(17)
FW: 데얀(10), 방승환(11), 박재현(22)
대기: 권찬수(24), 노종건(4), 이동원(5), 이준영(9), 서민국(16), 박승민(29)
전북 예상 출전 명단 ()은 배번, 4-3-3
GK: 권순태(1)
DF: 최철순(2), 정인환(3), 김영선(5), 전광환(32)
MF: 권집(14), 토니(10), 임유환(11)
FW: 제칼로(15), 스테보(18), 정종관(8)
대기: 성경일(21), 김재형(7), 김한원(23), 김인호(20), 이정호(17), 정경호(16)
[사진=인천과 전북의 경기 장면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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