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 출전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출전시킨 3명을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시켰다.
박장혁(23, 스포츠토토)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1분 24초 81을 기록하며 1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장혁은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가 한 바퀴 남은 상황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앤드류 허(미국)을 제치고 1위로 들어갔다.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이준서(21, 한국체대)는 1분 24초 698로 4위 1위에 올랐다.
초반에는 뒤에서 지켜 보다가 인 코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세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파스칼 디옹(캐나다)의 옆으로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주도권을 내 주지 않고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1000m 세계 기록(1분 25초 875)을 보유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황대헌(22, 강원도청)은 5조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1분 23초 04로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쓴 그는 세계 기록과 더불어 2개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황대헌은 세바스티안 르바페(프랑스)가 위협해 왔는데도 자리를 내 주지 않았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내 주지 않은 그는 단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