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엄마는 아이돌’이 눈물의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일 tvN ‘엄마는 아이돌’이 종영했다. 준비 기간 총 3개월여, 가희·박정아·별·양은지·현쥬니·선예가 마마돌(M.M.D)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마돌의 첫 음악방송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마마돌은 최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우아힙(WooAh Hip)’ 무대를 펼쳤다.
첫 음방 무대를 앞둔 6인은 “오늘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서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마마돌의 눈빛이 돌변했다. 평소 어려워하던 파트도 잘 소화해냄은 물론, 아이돌답게 촬영 카메라를 모두 짚어내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것.
이어진 단독 콘서트에서 이들은 더욱 놀라운 기량을 뽐내 감탄을 안겼다. 많은 화제를 몰고 있는 마마돌만의 ‘Next Level’ 커버 무대를 시작으로, ‘언니 라인’ 가희·박정아·별의 ‘DIVA’ 커버 무대, ‘동생 라인’ 양은지·현쥬니·선예의 ‘내가 제일 잘 나가’ 커버를 완벽하게 해내며 그 시절 향수를 다시 소환했다. 특히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에서는 산다라박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해 볼거리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박정아, 별, 선예가 ‘Stand Up For Love’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장장 3개월에 걸친 여정에는 멤버 6인의 끝없는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 방송 초반 선예를 비롯한 모두는 “내가 해도 될까, 라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전할 만큼 두려움도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메인 보컬 선발, 댄스 미션, 그리고 많은 트레이닝과 실전을 통해 전성기 때의 역량을 다시금 부활시켰다.
뿐만 아니라, 마마돌의 뒤에는 많은 이들의 애정과 노력이 있었다.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환단, 마스터들부터 마마돌의 ‘숨은 공신’ 가족들이 모두 콘서트장에 자리해 이들을 지켜봤다. 데뷔까지 꾸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 또한 객석을 가득 메웠다. 멤버들은 팬들의 영상 편지, 종이 비행기 편지 속 오랜 팬의 흔적과 애정을 마주하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다시금 울렸다.
마마돌의 정신적 지주이자 맏언니 가희는 “많은 엄마들이 저희를 보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이다. 꼭 아셨으면 한다”라며 엄마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박정아 또한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 몸은 부서질 것 같았지만, 좋은 선물과 좋은 친구들 너무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민철기PD는 “우선 팬 분들,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우리의 진심과 노력을 공감해주시고,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출연자들이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 해외에 있는 분들도 있었던 만큼 시작부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다. 다들 잘하고 싶어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고, 매사 진심과 사력을 다하더라”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멤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고, 이 프로그램 하길 잘했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함께 한 시청자 분들, 특히 많은 엄마들에게 작은 위안과 울림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여운 어린 소감을 밝혔다.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