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산현대가 선수단에 공격력을 더해줄 미드필더 자원인 아마노 준을 임대 영입했다.
네 시즌 만에 울산에 합류한 일본인 선수(아시아 쿼터) 아마노 준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주니어 유스팀(중학교)에서 성장, 2013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일본의 동메달 획득에 일조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듬해 요코하마의 프로팀에 이름을 올린 준은 2021시즌까지 총 10시즌 159경기(리그 기준)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울산 합류 직전 시즌인 2021시즌엔 34경기에 출장 3골 5득점이라는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J리그1 상위권 안착에 큰 힘을 실어줬다.
준은 2018년 9월 11일 일본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기린 챌린지컵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가대표 데뷔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나아가 2019년에는 벨기에 2부리그인 KSC 로케런으로 이적, 첫 해 2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을 시즌을 보냈다. 이후 다시 요코하마로 복귀한 준은 활약을 이어가며 본인의 진가를 증명해 나갔다.
섬세하고 준수한 왼발 기술뿐만 아니라 출중한 왼발 프리킥 능력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준은 팀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 무엇보다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2022시즌 울산의 득점을 이끌어줄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요코하마 시절 AFC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해 한국 팀들을 상대로 득점과 도움으로 활약한 바 있는 준의 이력은 또 다른 기대감을 심어준다.
준은 “울산으로의 합류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활약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팀과 함께 성장하며 팀과 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울산현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