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영화 '더 마더'가 브로커와의 숨바꼭질 영상을 공개했다.
'더 마더'(감독 후안마 바호 우료아)는 한때 촉망받는 발레리나였던 주인공이 순간의 유혹에 넘어가 브로커에게 팔아넘겨버린 아기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충격 스릴러다.
이날 공개된 '더 마더' 무삭제 숨바꼭질 영상에서는 정교한 전개로 각광받는 스페인 스릴러 '더 플랫폼', '인비저블 게스트', '줄리아의 눈', '마마' 제작진의 손길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영상의 인트로에는 브로커들의 눈길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탈출하려는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포착돼있다. 심장을 조이는 듯한 음악, 동화적이면서도 음산한 대저택의 비주얼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한다.
이윽고 숨바꼭질하듯 탈출로를 확보하려는 주인공과 이를 쫓는 브로커의 모습이 무삭제로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기치 못하게 큰 소리를 내며 닫히는 창문이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고, 인기척을 느낀 브로커가 칼을 들고 등장해 긴장감은 한층 고조된다.
임기응변으로 숨어든 낡은 옷장에서 몸을 움츠릴수록 길쭉하게 삐져나온 못에 등을 찔리는 주인공과 매서운 눈초리로 그를 쫓는 브로커 사이의 긴장감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결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더 마더'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더 마더'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