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7 02:57 / 기사수정 2007.08.27 02:57
[엑스포츠뉴스=김규남 기자]비운의 전 챔프, 피에르 ‘달라진’ 모습 선보이며 완승
전 UFC 웰터급 챔피언이었던 ‘격투 천재’ 조르쥬 ‘러쉬’ 생피에르가 전미 대학 선수권대회(NCAA) 레슬링 챔피언 출신이자 레슬링계의 전설인 조쉬 코스첵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1라운드 초반 특기인 타격 러쉬로 코스첵의 빈틈을 발견한 피에르는 그대로 코스첵을 테이크 다운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가드 패스를 하던 중 코스첵이 스윕에 성공했고, 테이크 다운을 뺏긴 상태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피에르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2라운드. 타격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코스첵을 테이크 다운 시키는데 성공한 것. 이후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며 코스첵을 압박했다. 그러다 사이드 포지션에서 팔을 꺾는 암락을 시도했으나, 코스첵이 옷을 잡고 늘어지는 반칙을 쓰는 바람에 실패한 상태에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3라운드에서도 피에르의 일방적인 페이스. 원투 로우킥 공세로 코스첵은 압박당했고, 수많은 정타를 허용했다. 위기감을 느낀 코스첵은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역으로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고 말았으며, 이어지는 피에르의 팔꿈치 파운딩을 수차례나 허용하였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후 피에르가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타격, 그라운드 모두 능한 ‘올그라운드’ 파이터가 얼마나 무서운지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 여주겠다는 약속도 지킨 셈이다. 피에르가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서 타이틀 재도전 기회는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승부를 벌린 조 스티븐슨과 커트 펠리그리노의 경기는 3라운드 내내 경기를 리드한 스티븐슨의 전원일치 판정승이 되었으며, 다음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는 조 스티븐슨으로 확정되었다.
<사진=u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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