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이 KBS 간판 뮤직 토크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격해 록가수로의 변신에 대성공했다.
지난 1월 29일 '유스케' 575회의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코너에는 여든 번째 목소리로 가수 이찬원이 전격 출격했다.
자타공인 '트로트 외길 인생'인 그는 숨어있는 명곡을 찾아 재해석하는 해당 코너에 출격하며, 버스커버스커 원곡의 록 뮤직 '서울사람들'에 도전했다.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인 데다, 원곡자인 장범준과는 톤과 목소리 크기도 다른 상황. 도전을 준비한 이찬원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원곡을 살리되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는 편곡에 힘썼다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노래가 잘 안 됐는데, 오히려 밴드와 합주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재밌었다"라며 뮤지션으로서 욕심과 열정도 드러냈다.
버스커버스커의 팬이라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또스커또스커'란 별명을 얻고 싶었다는 이찬원. 그는 유창한 영어 발음과 울림이 큰 록 발성으로 기존의 노래 풍을 완전히 벗고 '댄디한 차도남 록커'로 완벽히 변신했다. 방송 직후 그의 무대 영상은 네이버 TV TOP100 2위까지 오르며 그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방송 다음 날 출시된 '서울사람들' 음원은 멜론 핫트랙 차트 록/메탈 부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그의 변신 성공을 입증하기도 했다. 더구나, 해당 곡의 음원은 유튜브 핫이슈 차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발표된 지 3일 만에 인기 급상승 음악 14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KBS의 아들' 이찬원의 '유스케' 출연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에 무려 4회 출연하며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가수의 꿈을 키우며 성장해왔다.
정식으로 자신의 곡이 발매된 이후에는 그는 '뮤직뱅크'에 '편의점'과 '힘을 내세요'로 잇달아 출격해 '트롯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 2022년 새해를 맞이해, KBS의 대표적인 간판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와 '열린음악회'에 잇달아 출연하며 품격 있는 라이브로 '트롯은 가볍다'는 편견을 깼다.
여기에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출격, 이찬원은 KBS의 모든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기록을 완성하게 되었다.
더구나, 이찬원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 방영될 '유스케' 576회에도 출연하며 또 다른 변신을 예약했다. 이번에는 느린 템포의 곡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 상황.
음악 애호가들은 착실한 뮤지션 이찬원의 변신을 기다리며 다음 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찬원의 두 번째 변신이 그려질 '유희열의 스케치북' 576회는 2월 4일 금요일 23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사진 = 유희열의 스케치북, 네이버tv, 멜론, 유튜브 핫이슈 차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