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하영이 '너의 밤'과 '지헤중'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21년 하영은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 밤')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하영은 '너의 밤'에서는 장엔터 소속 배우 채지연으로 분해 아이돌 멤버 이신(김종현 분)과 진정성 있는 비밀 연애를 그려냈다. '지헤중'에서는 소노 팀 막내 정소영으로 분해 사회 초년생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하영은 최근 '지헤중'과 '너의 밤' 종영을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하영은 "'지헤중'은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다. 사전제작이기도 하고 방영될 때까지 시간이 있었다. 감독님과 작가님 리딩도 많이 했고 정이 많이 들었다"며 "떠나보내는 마음이 아쉬웠고 섭섭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너의 밤'은 '지헤중'과 비슷한 시기에 촬영을 했다. 지연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더 몰입을 했던 것 같다. 진득한 멜로 내용이어서 강렬하게 다가왔던 작품이었고 또 다른 의미에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하영은 같은 시기에 방송된 두 작품 속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채지연-정소영을 같은 배우가 연기한 게 맞냐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하영은 "'지헤중'에 나오는 막내가 '너의 밤' 지연이냐 라는 글을 봤다. 성공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만족해했다. 하영은 스타일링으로 두 캐릭터의 차이를 두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영은 "소영이는 사회 초년생 같은 느낌이어서 막내고 어리고 열정이 넘치는 연기를 하려고 했다. 편할 때 저의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지연이를 연기할 때는 제가 익숙한 모습은 아니어서 '내가 성숙한 어른이 되면 이런 모습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지헤중' 속 소영이와 싱크로율은 99%라고. 하영은 "소영이와 제가 많이 닮았다. 선배님들 때문에 너무 긴장했던 것도 있지만 회사에서 생활을 하는 세팅이다 보니까 거기서 숨을 쉬기만 하면 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너의 밤' 지연에 대해서는 "70%인 것 같다. 지연이가 가지고 있는 정서는 비슷하지만 표현 방식은 지연이가 좀 더 성숙한 것 같다. 아직은 직설적인 편이라 연예나 관계에 있어서도 직진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