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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 "박수칠 때 떠났어야…이승기 부러워" (공치리2)[종합]

기사입력 2022.01.29 20:10 / 기사수정 2022.01.29 19:4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하도권이 '공치리' 출연을 후회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 시즌2(이하 '공치리')에서는 공치리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하도권은 샴페인을 준비하며 미리 챔피언십 우승을 자축했다. 그러나 하도권, 유현주 프로는 전반전에서 꼴찌에 등극, 벌칙으로 분장을 했다.

하도권은 "오늘 괜히 나와서 탈탈 털린다. 우승 삼페인까지 준비하고 온갖 호들갑을 다 떨었는데"라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이러고 우리가 이기면 대박"이라며 설욕전을 꿈꿨지만 하도권, 유현주 팀은 계속해서 열세를 보였다.

2배의 점수가 걸린 7번 홀에서 하도권은 해저드로 공을 보냈다. 바나나를 먹는 유현주에게 하도권은 "뭘 잘했다고 바나나 먹고 있어요"라며 화풀이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유현주는 "치사하게 왜 먹는걸로 그러냐"며 맞받아쳤다.

하도권은 다음 홀에서도 해저드를 피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시간도 없는데 후반에 그만 치라 그러죠"라며 짖궂은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주 프로 또한 추운 날씨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른 프로들이 "현주가 추우니까 회전이 안 되네"라고 말할 정도.

이승기도 유현주 프로를 보고 "다른 날보다 몸이 경직됐다"고 거들었다.

하도권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이승기에게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이승기는 "저번에는 형이 잘 쳤잖아요. 그 때 저도 형이 부러웠어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도권은 "그 때 그만뒀어야 했다"며 출연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승엽은 "안 되는 날은 뭘 해도 안된다"며 하도권을 위로, 하도권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라며 자책했다.

나중에는 아무도 하도권을 위로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승기는 하도권을 항해 "제발 (형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하도권, 유현주는 큰 점수 차이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력 발휘를 시작한 유현주에 사람들은 "이제 몸 풀렸다"며 격려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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