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AI로 새롭게 탄생한 故유재하의 음원과 故임윤택이 참여한 울랄라세션의 신곡들을 뮤직카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 생태계 선순환 구축에 힘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티빙(TVING)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얼라이브’를 통해 향후 발매될 음원의 저작인접권료 참여 청구권을 옥션에 선보일 예정이라 28일 밝혔다.
뮤직카우 옥션은 음악 저작권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그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재하, 임윤택의 음악을 추억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음원 발매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은 뮤직카우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팬들은 이를 통해 해당 노래가 스트리밍 되고 이용될 때마다 발생되는 저작인접권료 수익을 매월 함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티빙 오리지널 프로그램 ‘얼라이브’는 35년 만에 대중 앞에 서는 故유재하와 8년 만에 故임윤택이 함께하는 울랄라세션의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기존에 AI 학습을 통해 모창 및 커버곡을 진행한 경우는 있었으나, 복원된 뮤지션의 온전한 목소리로 신곡을 발표하는 일은 이번이 최초라 더욱 뜻깊다. 여기에, 새롭게 재건된 음원을 뮤직카우라는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 임윤택 편은 1월 28일(금), ‘한국 발라드의 전설’ 유재하 편은 2월 11일(금)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그리워했던 아티스트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재탄생되어 노래를 부르는 이 특별한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념하기 위해 공유 옥션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국내 최초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공감하고 상생하는 길에 뮤직카우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뮤직카우는 앞으로도 저작권료 공동체 공유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며 아티스트와 팬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8월 첫 공식 서비스를 선보인 뮤직카우는 최신 인기곡부터 트로트, OST 인디 등 다양한 장르는 물론 첨단기술을 통해 재탄생한 아티스트의 음원까지 옥션으로 공개하며 문화가치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라는 모델을 통해 건강한 음악생태계 조성 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뮤직카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