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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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에 '펀치'-조규성에 '거친 태클'..VAR조차 안 본 야속한 주심 [WC최종예선]

기사입력 2022.01.27 23:03 / 기사수정 2022.01.27 23: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가 가격을 당하고 피를 흘렸지만, 주심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심판의 역할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17점이 돼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후반 18분 상황이 발생했다.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가 상대 진영에서 경합하며 침투를 시도했다. 이 상황에서 조안 우마리가 돌아 뛰는 황의조에게 오른손을 뻗었고 황의조는 얼굴을 감싸 쥐고 쓰러졌다. 

황의조가 주저앉았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했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김진수가 이후에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주심이 의료진을 불렀다. 황의조는 코에서 피가 났고 의료진이 휴지를 대며 지혈에 나섰다. 황의조는 앞서 계속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를 포기했다.

우마리는 이날 경기 계속 거친 파울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미 후반 14분 황인범과 황의조의 유니폼을 잡아채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우마리는 만일 심판진이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면 추가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할 수 있었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는 요르단 심판진의 VAR이 있었다. VAR은 퇴장 상황에 대해서 주심에게 상황을 전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지만, 이날 주심은 상황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경기를 재개시켰다. 심판으로서 선수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역할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이어서 후반 43분엔 우마리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조규성을 향해 상당히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파울이 선언됐고 바로 앞에 있던 벤투 감독을 비롯한 한국 벤치 전체가 들고 일어났다. 그러나 주심은 전혀 카드를 꺼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파울 역시 주심을 VAR을 전혀 확인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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