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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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 분노↔두려움 오가는 온도차 열연

기사입력 2022.01.27 11:42 / 기사수정 2022.01.27 11:4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공작도시' 수애가 온도차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재희(수애 분)가 현우(서우진)를 지키기 위해 이설(이이담)에게 간절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재희는 현우의 생모를 만나기 위해 찾은 곳에서 이설을 마주해 충격에 빠졌던 바 있다. 이에 떠나겠다고 했던 이설의 말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키며 절대 자신의 아들을 건들지 못하게 못 박았다.

뿐만 아니라, 다시 찾은 '아이러니'가 위작일 수 있단 이야기를 들어 예민해진 재희는 미술관을 찾아와 현우 문제를 꺼내는 이설에게 모든 화살을 겨누며 차갑고 날카로운 말들을 내뱉었다.

이어 대표 사임과 이혼으로 책임을 묻는 한숙(김미숙)에게는 되려 더 당당한 태도로 자신을 속여왔던 것을 용서해 드릴 수 있으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당부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비를 피하던 준혁(김강우)과 현우 그리고 우산을 든 이설의 모습을 본 재희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더불어 이설에게 제발 자신을 내버려 두고 떠나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며, 결국 무릎까지 꿇어 파국으로 치닫는 이들의 관계를 보여줬다.


이처럼 수애는 얽히고설킨 관계 앞에 오가는 수많은 감정을 섬세한 표정으로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절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에 휩싸인 인물을 온도차 있는 연기로 풀어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캐릭터에 동기화되듯 완벽하게 이입한 수애는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전개 안에서 윤재희의 서사를 시청자들에게 빈틈없이 설득시켜 탄탄한 연기 내공까지 확인시켰다.

한편, '공작도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공작도시'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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