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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원하는 박항서 감독 "호주, 아시아의 강팀...최선의 결과 얻을 것"

기사입력 2022.01.2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이 강팀 호주를 상대로 첫 승점 사냥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맬버른 랙탱귤러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6전 전패로 B조 최하위, 호주는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2일 멜버른에 도착해 호주전을 준비했다. 지난 12월 스즈키컵 이후 재소집된 베트남은 최종에선 첫  승을 위해 멜버른에 일찍 도착해 훈련을 진행했다. 26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우린 6연패를 당했고 승점이 없다. 우린 내일 3위 호주와 만난다. 호주는 무조건 이기려고 할 것이다. 우리 역시 승점이 필요하다. 호주를 상대로 승점을 뺏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약점에 관해 묻자 박 감독은 "호주와 같은 아시아 최강팀의 약점을 찾는 건 매우 어렵다. 호주는 약점보다 강점이 더 많다. 베트남 선수들은 상대보다 약하지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호주 원정에 주전 공격수 응우옌 띠엔 링과 윙어 응우옌 반 또안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세울 수 있는 띠엔 링의 공백은 신체조건이 좋은 호주 수비를 상대하는 데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일단 박 감독은 "우리는 그들을 대체할 또 다른 선수들이 있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도 흥 중은 "베트남은 단단한 팀이다. 선수단을 결집시키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나도 U23 대표팀 주장 경험이 있다. 이제 난 국가대표팀 주장이 됐고 아주 자신 있다. 우리는 최선의 결과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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