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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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내 노래 듣길" 규현, 사계절 프로젝트 대장정의 마침표 [종합]

기사입력 2022.01.25 14: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감성으로 가득했던 사계절 프로젝트와 작별한다.

25일 오전 규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4 Season Project 季)'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작 발표회라는 특별한 형식으로 기획된 가운데 가수 윤종신이 함께 자리했다. 더불어 사계절 프로젝트 'Love Story'의 서문, 연애소설(上), 연애소설(中), 연애소설(下), 'Love Story' 작가의 말 순으로 꾸며졌다.

'Love Story'는 1년 반에 걸친 사계절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간 사계절 프로젝트로 발매된 '커피 (Coffee)', '투게더 (Together)', '내 마음을 누르는 일 (Daystar)', 'Dreaming (드리밍)', '마지막 날에 (Moving On)'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다시 꺼내보는 오래된 연애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들이 결국 사랑이었음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곡이다. 규현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사랑이 끝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는 것.

규현은 감성의 원천이 어디냐는 질문에 "거짓말이 아니라 1년에 364일 발라드만 듣는다. 그냥 발라드가 좋다. 늘 듣는 스테디한 발라드곡들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감수성이 나오는 것 아닐까 싶다. 질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테마와 이야기는 무엇일까. 규현은 "제가 늘 내고 싶은, 지향하는 감성의 노래"라며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테마의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계절 프로젝트를 통해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로 노래를 선물하고 1년 내내 제 노래와 함께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작은 바람을 드러냈다.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규현은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솔직히 많이 달라졌다"는 그는 "처음에는 막연하게 가수가 되고 싶었다. 솔로 앨범을 처음 낸 게 2014년이었는데 회사에 '이번 한 번만 내고 꿈을 접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앨범이 (잘) 되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 "요즘에는 더 좋은 노래를 만들고, 사람들 공감을 얻어야 하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제가 행복해서 노래를 부른 초기와 달리 누군가를 만족시키고 의미를 전달해줘야 하는 것들이 생겨서 프로가 되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치기 어린 열정, 순수가 있었던 때와 달라진 걸 느껴 속상하기도 하다. 새해 목표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게 일하면서 팬들에게는 양질의 콘텐츠를 주자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2021년 마지막 날에는 백종원, 소유진 부부의 집에서 보냈다고. 규현은 "백종원 대표님 댁에 가서 소유진 누나랑 셋이 와인을 마셨다.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연말에 먹기 좋은 요리를 연습해서 그 집에 가서 대접했다. (소)유진 누나는 너무 맛있었다면서 메시지가 따로 오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날에는 팬들과 카운트다운을 하고 싶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끝으로 규현은 "제게 사계절 프로젝트란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또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딱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타이틀이 돼버린 것이다"고 덤덤히 밝혔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나는 규현이 일관적인 게 좋다. 발라드를 부른다고 해서 평소 생활에서 감성을 머금고 사는 게 아니지 않나. 노래할 때 감성적으로 확 몰입하는 부분이 좋다. 오늘 규현을 보며 삶과 창작을 잘 분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규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연애소설' 뮤직비디오 본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Label SJ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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