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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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영도다리를 건너다'에서 열연 화제

기사입력 2011.03.06 13:50 / 기사수정 2011.03.06 13:50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모델 출신 배우 정은채가 KBS2 설특집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로 성공적인 안방극장 신고식을 마쳤다.

정은채는 지난 4일 방송된 '영도다리를 건너다'에서 부산 영도의 전형적인 뱃사람 백익덕(정진영 분)의 여고생 딸 백설(정은채 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백설은 만날 술을 입에 달고 사는 무식한 아빠도 싫고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영도도 싫다. 그러다 서울에서 온 영화 조감독과 사이에 아이가 생기고 만다. 낙태를 종용하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친엄마를 찾아 나선 설은 자신이 버려졌던 아이였고 백익덕이 바로 자신을 거두어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혼란에 빠진다.

백익덕과 백설은 배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배가 흔들려 사고를 당하게 되고 아버지는 설을 구하려다 철제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다. 병원에서 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던 설은 그 충격으로 유산을 하게 된다. 살가운 표현은 없지만 마음 씀씀이 속에 이들 부녀는 서로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확인했다.

이번 '영도다리를 건너다'에서 정은채는 영화 '초능력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 안방극장 데뷔는 이번이 처음. 강한 부산사투리에 임신과 유산, 아버지와 갈등 등 복잡다단한 연기를 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베테랑 배우 정진영과 호흡에서도 위축되지 않은 모습으로 연기조화를 이뤄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사진=정은채 ⓒKBS 영도다리를 건너다 ]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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