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KBS 1TV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말 사망 사고에 분노를 드러냈다.
태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화가 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 식의 촬영 진행을 하다니...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이건 너무 끔찍한 짓입니다. 저 말에게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해 주는 사람은 있었나요? 도대체 누구의 발상입니까. 저런 말도 안 되는 식의 촬영 진행은..."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KBS 1TV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는 달리는 말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넘어뜨리는 식으로 '낙마사고 장면'을 촬영하다 말이 고꾸라졌고, 해당 말은 일주일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KBS 측은 지난 20일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잔인한 촬영 방식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 태연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