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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위하준, 어린 이동욱 살린 구원자였다…정성일=살인 설계자 [종합]

기사입력 2022.01.22 13: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교환살인사건의 설계자이자 다크웹 배후 X의 정체가 정성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이동욱과 위하준이 죽음을 부르는 크레이지 게임을 끝내기 위해 각성하며 극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21일(금)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10회에서 류수열(이동욱 분)은 심정훈(박민상)의 기습 공격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그 사이 심정훈은 도주해 자취를 감췄고, 박성관(양대혁)은 폭행죄로 조사를 받았으며, 기소연(이서)은 여전히 혼수상태였다. 특히 K(위하준)가 잃어버린 과거 기억에서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한 후 죄책감에 “내가 널 살인자로 만들었어.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K에 대한 류수열의 애틋함은 한층 커졌다.

이는 자신은 물론 피해자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왜곡시킨 후 스스로를 끊임없이 불신하게 만드는 정윤호(정윤석)의 계략으로 어린 류수열(남도윤 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K가 무엇이든지 했을 것이라는 마음수리공 상담사 근수(최광제 분)의 조언이 류수열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이후 류수열은 성복준(장남부)의 재심 청구와 함께 세상과 담을 쌓은 심정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정윤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직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심정훈은 “이번에도 실패하면 그 여자가 죽는다고요. 그 사람이 보고 있다고”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폭주를 멈추지 않았고, 의문의 복면남에게 일격을 당하는 류수열의 고군분투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류수열은 복면남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기억 속 정윤호는 어린 류수열을 “생각나? 네가 내 아버지 없애줬잖아”라며 협박했고, 이에 “생각이 어떻게 나냐? 하지도 않았는데 했다고 우기면 생각나고 그래? 넌 그냥 악마야”라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첫 등장한 K를 발견했다. K는 죽음의 문턱에서 어린 류수열을 살린 구원자였던 것. 류수열이 “K 네가 날 구했어”라며 진실을 각성하자 그 동안 사라졌던 K가 재등장해 류수열을 구해줬다. 헤어나올 수 없는 위기 속에서 이중인격 브로맨스가 빛을 발하며 몰입도와 흥미를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입을 연 심정훈의 폭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백영주(박서연) 그 사람이 앞에 있어서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었어요”라는 고백과 함께 심정훈이 말한 그 사람, 백영주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살인과 자살을 종용하고 교환살인사건을 설계한 장본인이 상담가 신주혁(정성일)으로 밝혀져 소름을 선사했다. 류수열 또한 “인재희 이제 눈 떴네? 예쁘다 네 눈”, “재희야 너 생각보다 강해. 넌 할 수 있어”라며 과거의 정윤호와 현재의 신주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토대로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이후 류수열은 신주혁을 찾아가 “놈이 저한테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아요. 놈은 즐기고 있는 거에요. 놈을 이기려면 이 미친 게임을 계속하는 수 밖에 없겠죠?”라고 말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건물 아래로 자신을 바라보는 신주혁을 향해 “너도 하나도 안 변했네. 여전히 그대로야. 정윤호”라고 선전 포고해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결연에 찬 눈빛으로 전에 없던 단호함을 보인 류수열의 각성이 앞으로 펼쳐질 짜릿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11회는 2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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