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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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르흐바인 극장골...콘테 "중요한 선수라니까"

기사입력 2022.01.20 09:08 / 기사수정 2022.01.20 09:0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극장골을 기록한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치켜세웠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일전에서 3-2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고, 11승 3무 5패 승점 36점으로 5위를 탈환했다. 4위 웨스트햄보다 3경기를 덜 치렀고, 이들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진 94분까지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손흥민, 모우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조커로 활용되던 베르흐바인이었다.

베르흐바인은 경기 종료 직전에 기적을 만들었다. 95분, 96분에 각각 동점골, 역전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구해냈다. 패색이 짙던 순간 손흥민, 케인을 대신해 해결사로 떠오른 것이다.

이와 같은 베르흐바인의 활약에 콘테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베르흐바인에 대해 물어봤을 때 분명히 대답했다. 나는 그가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단에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르흐바인은 일대일에서 매우 잘한다. 스트라이커, 10번 모두 가능하다.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의 몸 상태가 좋다면 선발로 나설 수 있고, 들어와서 경기를 바꿀 수도 있다. 나에게 그는 중요한 선수이고 그 선수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와 함께 뛰는 것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더해 콘테 감독은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질 자격이 없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운이 좋지 않았다. 비길 자격도 없었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욕망을 보여줬다. 포기하지 않았다. 이게 우리의 철학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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