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한 사람만' 한규원이 이영진과 강예원의 관계를 알게 됐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극 중 강세연(강예원 분)의 자기중식적 남편 오영찬으로 분해 열연중인 한규원이 아내 세연과 변호사 윤서(이영진)의 사랑했던 과거를 알게 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예측불허의 전개에 삶과 죽음에 관한 메시지를 던지며 의미 있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한 사람만'에서 한규원은 자기중심적인 남편이자 인숙(안은진)이 휘두른 골프채 주인 오영찬에 오롯이 빙의한 뻔뻔하고 비열한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10회에서 영찬(한규원)은 세연의 이혼 담당 변호사 윤서를 만난다. 영찬은 "세연을 사랑해서 이혼할 수 없다"라며 "장모님 전세금은 돌려드리고 아픈 어머니는 병원으로 들어가시면 되겠냐"라고 반문한다.
이에 윤서는 "아내분은 남편분을 사랑하지 않는다, 죽음을 앞두고 빈껍데기로 느꼈던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영찬은 할 말을 잃는다.
이상하게 윤서의 얼굴이 낯이 익은 영찬은 예전 세연이 행복한 표정으로 보던 사진에서 윤서를 봤음을 떠올리고 세연이 윤서와 찍은 사진, 주고받은 편지들을 통해 과거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차린다.
그간 시한부 아내보다는 자신의 안위만을 중요하게 여겨 얄미운 감정을 유발했던 영찬이기에 세연-윤서의 과거를 눈치챈 그가 취할 다음 행동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한규원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브라운관에서 첫 기혼자 역할에 도전해 얄미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한규원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아내의 모습을 점차 알게되면서 겪을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극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한규원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로 브라운관에 첫 선을 보인 후 '손 더 게스트', '자백', '루카-더 비기닝', '사생활',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까지 열일을 이어왔다.
최근 영화 '인질'에서 황정민(황정민)을 납치한 빌런 조직을 쫓는 광수대 형사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그는 '한 사람만'에서 이기적이고 비열한 남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편 '한 사람만' 11회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한 사람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