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새 앨범으로 ‘역대급 컴백’을 재현했다. 오직 정규 1집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두 장의 앨범으로 ‘음반 판매’ 강자로 우뚝 섰다.
18일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터차트 기준으로 엔하이픈의 새 앨범 ‘디멘션:앤서(DIMENSION : ANSWER)’ 발매 첫 주 판매량이 51만 장을 넘어서며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는 데뷔 1년을 갓 넘긴 K팝 그룹이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다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1집 ‘디멘션:딜레마(DIMENSION : DILEMMA)’로 4세대 K팝 보이그룹 중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81만여 장)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던 엔하이픈. 이들은 이번 리패키지 앨범으로도 유의미한 기록을 남기며 다시 한 번 K팝 그룹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는 ‘글로벌 라이징 스타’임을 입증했다.
사실 엔하이픈은 데뷔 앨범 때부터 음반 판매량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BORDER : DAY ONE)’이 발매 첫 주에만 28만 873장 팔리며 2020년 데뷔한 K-팝 그룹 앨범(단일 앨범 기준)으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초동 38만여 장 팔린 두 번째 미니 앨범 ‘보더: 카니발(BORDER : CARNIVAL)’이 발매 당일에만 50만 1,000여 장 팔리며 ‘하프 밀리언셀러’로 직행한 첫 정규 앨범 ‘디멘션:딜레마’까지, 엔하이픈의 성장세는 말 그대로 거침없었다.
엔하이픈이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정규 앨범에 이어 리패키지 앨범에 이르기까지 좋은 성적을 지속한 것은 이들의 팬덤 규모가 커졌다는 방증이다. 엔하이픈은 정규 앨범 활동 종료 후 ‘MAMA’, ‘MMA’, ‘가요대축제’, ‘가요대전’ 등 다양한 연말 시상식에서 색다른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팬덤뿐 아니라 ‘잠재적 팬덤’인 대중에게도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무대가 종료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 이들의 퍼포먼스를 다시 보고 싶다는 글과 함께 직캠 영상이 활발히 공유됐다.
이런 관심이 이번 리패키지 앨범 판매 실적으로 이어졌고, 이번 타이틀곡 ‘블레스드-커스드(Blessed-Cursed)’ 공개 직후 뮤직비디오나 퍼포먼스에 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에 계속 올라오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정규 1집 활동과 연말 시상식으로 촉발된 엔하이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지속돼 이번 앨범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성적에 대한 관심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앨범과 타이틀곡은 각각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와 주간 앨범 차트 1위(이상 ‘DIMENSION : ANSWER’), 국내 주요 음원 차트 벅스에서 실시간, 일간 차트 1위(이상 ‘Blessed-Cursed)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엔하이픈이 남은 활동기간에 ‘디멘션:앤서’로 또 어떤 이정표를 남기며 모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빌리프랩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