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의 고백을 거절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4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지금 회장님 모습을 보세요. 이렇게 추운데 겉옷도 안 입고 '박 선생, 박 선생' 부르면서 정신없이 저 찾아다니셨잖아요. 그게 선 넘은 거예요"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박 선생이 날 모르나 본데 나 추위 별로 안 타요"라며 변명했고, 박단단은 "그럼 왜 동네방네 떠나가라 '박 선생, 박 선생' 그렇게 애타게 부르신 건데요? 방금 저 보자마자 어깨까지 잡으면서 괜찮냐고 물어보셨잖아요"라며 추궁했다.
박단단은 "그것뿐인 줄 아세요? 제가 버스 종점에 있다니까 종점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시고 저 힘들다고 레스토랑까지 가서 직접 스테이크까지 썰어주시고 또 곰인형 예쁘다는 제 말 한마디에 곰인형 타주려고 맥주까지 원샷 하시고"라며 되짚었다.
박단단은 "이런 건 단지 저를 가정교사로만 보는 게 아니라 다 저를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거든요? 이제 회장님 마음 그만 감추고 우리 그냥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그래요. 내가 실수했어요. 박 선생이 너무 힘들어해서 위로해 주고 싶었는데 그게 박 선생을 헷갈리게 했나 보네요. 만약 나는 여주댁 아주머니여도 김 실장이 어려운 일을 겪었어도 똑같이 했을 거예요"라며 부인했다.
박단단은 "정말요?"라며 발끈했고, 이영국은 "그러니까 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아요. 우리 진짜 이제 선 넘지 맙시다"라며 선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