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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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도전' 고교 유망주 조원빈,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기사입력 2022.01.16 09:54 / 기사수정 2022.01.16 09: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O 신인 드래프트 대신 미국행을 선택했던 조원빈(19·서울컨벤션고)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조원빈 등 12명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신인들을 한 명씩 소개한 세인트루이스는 조원빈에 대해 "기량이 뛰어나고 힘있는 중견수로, 한국 최고의 고등학생 유명주 중 한 명"이라며 "조원빈은 세인트루이스가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라고 전했다.

190cm, 91kg의 다부진 체격으로 타격과 수비, 송구, 주루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인 조원빈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국내 선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외야수 유망주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쇼케이스 대회에서 17세 이하 홈런 더비 1위를 차지해 현지 스카우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원빈은 고교 3년 통산 타율 0.362, 홈런 5개, 도루 30개, 타점 29개, 장타율+출루율(OPS) 1.073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2년 신인을 뽑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가 미국 도전으로 방향을 다시 틀었고, 1차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유한 연고 구단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도 이런 내용을 사전에 통보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12명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7명, 베네수엘라 출신 3명, 한국과 멕시코 출신 1명 씩이다. 투수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유격수 2명, 포수 1명이며 조원빈은 2명의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이들은 올해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뛴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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