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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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인데 No.2?...콘테 "충분히 능력있는 선수"

기사입력 2022.01.13 10:09 / 기사수정 2022.01.13 10:0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베스트XI을 변화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실점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배한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0-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에서 콘테 감독은 4강 1차전과 비교해 베스트 XI에 변화를 가져갔다.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근육 부상을 호소하며 일찌감치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알렸고,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지오반니 로 셀소가 나왔다. 또 올리버 스킵 대신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골키퍼 장갑을 위고 요리스가 아니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꼈다는 것이다.

골리니는 토트넘의 No.2다. 이번 시즌 골리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카라바오 컵과 FA컵, UEFA 컨퍼런스 리그에서 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팀의 No.2가 컵 경기를 책임지는 장면은 흔하게 볼 수 있다. 가까운 예로 맨체스터 시티의 잭 스테픈이 있다. 스테픈은 2020/21시즌 카라바오 컵 전문 골키퍼 요원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책임졌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위고 요리스가 1차전에서 이미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고, 2차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No.2를 쓰는 실험적인 모습은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콘테 감독도 이를 아는 듯,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스 대신 골리니가 선발 출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콘테는 "우리는 다음 10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고, 이 3경기는 모두 중요한 일정이다. 골리니는 내가 토트넘의 감독으로 오기 전부터 컵 대회에 많이 출전했었다. 그는 충분히 자격이 있는 선수이고, 충분히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출전한 골리니는 뤼디거에게 실점하며 클린 시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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